화장실은 물바다
오늘 소개해 드릴 현장은 거제 위치한 해수욕장의 공공 화장실 누수 현장 입니다.
도착한 곳은 누수 때문에 물을 잠궈 놓으셔서 평소 일반 화장실과 다를바가 전혀 없었는데요. 하지만 물을 틀자마자 화장실 여러 곳에서 물이 쏟아져 나옵니다.
너무 한꺼번에 물난리가 나서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물을 잠그고 어느정도 물이 줄어들 때에야 사진을 찍을 수 있었는데요.
누수 원인은?
사실 도착해 보니 이미 타일과 변기 등을 뜯어 놓은 상태 였습니다.
물이 너무 많이 새서 배관을 전부 교체 해야 한다고 진단을 하셨다고 하시는데요. 배관 교체를 진행하면 타일 공사까지 다시 해야 하고 일이 너무 많습니다.
아마도 수도를 틀면 물이 바닥에서 솟고 벽에서 흐르고 모퉁이에서 쏟아져 나오고 했으니까요. 누가 보더라도 많이 당황 스러울 수 밖에 없는 상황 이었습니다.
그러면 누수 되는 곳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누수탐지를 해 보아야 겠죠?
오늘은 세버린 누수탐지기 보다 작고 가벼운 구터만 누수탐지기가 출동 했습니다.
열심히 탐지한 결과 누수 지점이 나왔습니다. 검정색 마커로 표시해 놓은 부분이 보이시죠? 이 지점 입니다.
이전 업체에서 오셔서 소변기 센서를 따 뜯고 메꾸라로 막아 놓으셨네요.
누수 배관 수리
그러면 이제 정말로 누수 지점이 맞는지 확인을 해 보아야 됩니다. 센서 고정판을 마저 뜯어내고 타일을 조심스럽게 뜯어 내었습니다.
타일 시공이 시간이 오래 지나서인지 벽에 단단하게 붙어있지 않고 빈 곳이 너무 많아서 인접 타일이 금방 손상되어 버리는 군요. 정말 조심조심해서 타일 두장을 들어 내었습니다. 타일 중간 부분만 걸리지 않았더라면 한장만 들어내면 되었을 테지만 거의 경계 부분이라서 그렇게는 할 수가 없네요.
누수 배관은 동관 입니다. 30mm 동관에 이경티와 15mm 동관을 용접해서 수전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벽을 더 허물면 인접한 소변기의 수전구가 위치해 있는데요. 보수가 까다롭습니다. 동 전용 발소 소켓과 스텐 부속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하였습니다.
똑같은 타일이 없어서 타일은 다른 타일을 붙여도 상관 없다고 하시네요. 저희가 가지고 있는 타일 중 밝은 색 타일로 보수를 해 드렸습니다.
누수 되는 부분을 보수하고 나니 벽과 바닥에서 뿜어져 나오던 물이 더이상 나오지 않네요.
하지만 반대편 세면대 아래 누수 지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쪽도 수리를 하고 나니 더 이상 누수가 되지 않습니다.
세면대 쪽도 타일 마감을 해 드렸습니다.
수리한 부분 타일 마감을 하고 이전 업체에서 탈착해 놓았던 도기, 센서, 고압호스 등을 마감하니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이렇게 물바다가 되었던 해수욕장 공공 화장실 누수를 배관 전체를 교체하지 않고 누수되는 부분만 말끔하게 수리하였습니다.
대부분 전체 배관 교체 보다는 누수되는 부분만 수리하는 것이 비용이 더 작게 들어갑니다. 물론 배관 전체가 너무 노후되어서 누수가 자주 발생한다면 배관 전체 교체를 고려해 보셔야 됩니다.
지금까지 거제 소재 해수욕장 공공 화장실 누수 해결 사례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