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건물 하수배관 내시경검사 재시공

오수배관 내시경 검사

오늘 소개해 드릴 현장은 누수탐지 현장이 아니라 내시경 검사 현장 인데요.

거제의 공공시설 화장실에서 물이 내려가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미 스프링 등으로 관통을 몇차례 했지만 그래도 오수 막힘 증상은 해결되지 않았는데요.

어디에서 문제가 생긴 것인지 파악하기 위해 최첨단 내시경 카메라로 진단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문제가 있는 오수 관로의 위치를 탐지하기 위해 손드 위치 추적 기능을 사용하였습니다.

손드는 특정 주파수의 전파를 생성하는데, 수신기에는 두개의 폴, 또는 극이 생깁니다. 그 극의 중간 지점이 문제의 배관이 위치한 곳입니다.

스크린이 잘 보이실지 모르지만 배관은 약 0.8m 의 깊이에 묻혀 있습니다.

이제 문제가 생긴 배관을 수리해야 됩니다.

아스팔트 커팅기로 커팅을 예쁘게 한 다음, 포크레인 장비가 열심히 땅을 파기 시작 합니다.

한참을 파 내려가니 문제의 배관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시면 배관이 상당히 굵게 보이시죠? 배관이 굵은게 아니고 배관이 눌려서 타원형으로 변형된 것입니다. 눌려서 납작해 지니 배관 굵기가 굵은 것처럼 보이는 착시 효과가 있습니다.

그런데, 더 황당한 사건은 아래 쪽으로 연결된 배관이 끊어져 있네요. 네, 연결이 안되어 있습니다.

오수 받이에 배관이 연결이 되어 있어야 오수가 빠질 텐데요. 저희가 혹시 잘못 보지 않았나 싶어 다시 확인해 보아도 그렇습니다.

그러면, 공사가 좀 더 커지겠습니다. 추후에 있을 문제를 없애기 위해서는 배관을 오수 받이에 연결해 주어야 됩니다.

땅을 좀 더 길게 파서 오수 받이에 배관을 연결해 드렸습니다.

그리고는 통수 테스트를 진행 합니다.

과연 물이 잘 내려갈까요? 잘 내려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물은 아주 잘 내려갑니다.

배관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것을 확인하고 배관을 다시 되묻음 하고 마감을 해 드렸습니다.

이번 현장은 레미콘으로 타설을 해 드렸습니다. 손으로 몰탈 비벼서 하는 것 보다 레미콘 마감이 훨씬 더 강도가 잘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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