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누수탐지 땅속에 묻힌 급수관 누수

오늘 소개해 드릴 현장은 학교누수탐지 현장 입니다.

거제 소재 한 초등학교에서 수도요금이 갑자기 많이 나왔다고 연락을 하셨는데요. 방문을 드려보니수도를 전혀 사용하고 있지 않았지만 수도 계량기가 빠른 속도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학교누수탐지 공사 진행은 평일 낮에는 진행하기가 어렵습니다. 보통 직수로 연결된 급식소 에서 급식을 하기 때문에 수도를 잠글 수 없기 때문 입니다.

그래서 사전 답사로 배관 위치를 확인하고 급식소 수도 사용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본격 누수탐지를 진행하였습니다. 겨울이라서 금방 날이 어두워 지는데요. 1차로 누수탐지를 진행하고 누수 복구 공사는 2차로 주말에 진행하도록 계획을 잡았습니다.

학교누수탐지 공사 진행은 생각 보다 범위가 넓어서 1차로 누수 혐의 구간을 줄이면서 시작이 됩니다.

이번 학교누수탐지 현장은 기존 있던 배관에 추가로 공사를 더하고 더하면서 배관이 아주 복잡하게 얽혀 있었는데요. 직수로 공급되는 라인이 급식소, 교내 일부 교실들 이었습니다. 수도에서 나온 메인 급수관은 지하로 묻혀서 직수 공급 시설에 연결이 되고 또 분기해서 2개의 커다란 물탱크로 인입되고 있습니다.

혐의 구간 파악 후 계량기 바로 옆 외부 수도에서 누수탐사 장비를 연결하였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누수지점이 나왔습니다. 1층 보건실 안쪽이네요.

싱크대 아래에 설치된 온수기에서 누수가 되고 있네요. 그런데 이 지점은 계량기가 빠르게 돌아갔던 원인은 아닙니다.

온수기 인입 밸브가 없어서 밸브를 하나 달아드리고 온수기를 차단하고 다시 누수탐지 진행 하였습니다.

이번 학교누수탐지 결과, 대량 누수 지점은 학교 운동장 주차장 옆 하수 관로 옆 입니다.

이제 해가 넘어갔기 때문에 학교누수탐지 지점을 마킹을 하고 일정을 다시 잡았습니다.

포크레인이 해당 부분을 굴착하는데요. 배관이 나오지를 않네요. 배관 대신에 대형 우수 배관이 나왔습니다.

이럴 때는 난감하죠. 오탐인지 아니면 더 깊이 배관이 숨어 있는지.

커다란 우수관 때문에 굴착 조차도 쉽지 않습니다. 계속 더 파 내려가니 물이 솟아 나오기 시작 합니다.

깊이가 거의 사람 키 정도 되는군요.

오늘은 배관 수리하기가 쉽지 않겠습니다.

PE 배관에 XL 배관을 연결해 놓았는데요. 웬지 노란 전기줄이 감겨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PE 배관 부속에 XL 배관을 바로 꽂아 놓았습니다. 혹시 물이 새거나 배관이 빠질것을 염려해서 노란 전기줄로 칭칭 감아 놓으신 모양 입니다.

배관을 수리하려면 PE 정티와 PE 배관을 연결한 다음 XL 밸브 소켓으로 정식으로 연결해 주어야 합니다.

가운데 우수관이 막고 있고 바로 옆에는 아주 두꺼운 주차장 바닥이 콘크리트 되어 있어서 포크레인 삽이 들어갈 공간이 너무 적습니다. 삽으로 일부 퍼내고 수리를 완료 하였습니다.

다시 봐도 이번 거제 학교누수탐지 현장, 정말 배관을 깊이 묻어 놓았습니다. ㅠ

누수가 되는 배관을 수리하고 나니 더이상 누수가 없습니다. 계량기가 멈추었습니다.

배관을 추가로 보호한 다음, 굴착했던 부분을 되묻고 몰탈 마감을 해 드렸습니다. 보호가드도 다시 시공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비정상적으로 더 많이 나온 수도요금 감면도 받으셔야죠? 초과된 수도요금 감면을 위한 수도요금 누수감면 서식과 다른 서류들을 준비해 드렸습니다.